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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출국 후 실종 신고 급증, 2년간 최소 13명 행방불명

2025-10-14

비트코인 요구부터 완전 두절까지…
실종인가, 신종 범죄인가

481d0d1892dda.png사진. 캄보디아 국기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연락이 끊기며 실종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2년간 경기남부와 인천 지역에서만 총 13명의 실종 사례가 확인됐으며, 단순 귀국 지연이 아닌 장기 행방불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올해 10월 13일까지 경기 관내에 접수된 ‘캄보디아 실종 신고’는 총 32건이다. 이 중 9명은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모두 20대와 3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명은 현지 체류 기간까지 만료된 상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실종자 9명 중 5명은 전화나 텔레그램을 통해 “살아 있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지만, 구체적인 위치나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반면 4명은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


9159b4f197e94.jpeg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에는 금품 요구 정황도 나타났다. 이달 9일에는 실종자 중 1명이 가족에게 “납치돼 있으니 2만 비트코인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례가 발생해, 가족이 즉시 성남수정경찰서에 신고했다. 해당 인물의 출국 목적과 신원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귀국한 인원 20명 중 일부는 피해자 신분임과 동시에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의 성격을 단정하지 않고 전수조사를 통해 실종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9cbbb21f0ed27.png사진.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캄보디아 실종 사례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 시 사건 병합 수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에서도 유사한 실종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는 4건이다. 이 중 20대 남성 A씨는 “돈을 벌겠다”며 지난 5월 출국했으나 며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외교부와 현지 사법당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감금이나 강요 등 구체적 범죄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경찰청은 “실종자들의 행방과 범죄 연관성을 조사 중이며, 상황에 따라 사건 통합 수사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dit. 소블매거진
참고.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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